CK018082901곡주부인

도서명: 곡주부인

원제: 斛珠夫人

저자: 소여슬( 萧如瑟 )

장르: 판타지

출간일:2020년 (최신판)

<곡주부인>은 ‘구주’ 시리즈중 처음으로 교족(鲛族)에 대해 묘사한 작가 소여슬(萧如瑟)의 장편 소설이다. 구주대륙의 대치왕조와 후궁에서 제욱, 방주, 해시 세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복잡한 권리 투쟁에 대한 이야기로 갈등사이에서도 피어나는 그들의 가슴 떨리는 사랑이야기이다.진주 채집인의 여식 해시(海市)가 교인(鲛人)을 만났더니 그 꿈과 같은 아름다운 만남으로 그녀의 손 안에 랑환(琅缳)이라는 두 글자가 남겨졌다.

이 교인이 흘린 눈물이 진주가 되어 해시에게 환관 방주(方诸) 그를 만날 수 있게 해주었다. 젊은 시절 준수했던 육익장(六翼将), 청해공 세자(清海公世子)였던 그는 지금 황제의 곁에 숨어서 검은옷깃의 임군을 조종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와 제욱(帝旭)사이에 얽히고 섥힌 운명은 점점 그의 입가에 보일 듯 말 듯한 웃음속에 사라져 갔다.

대치왕조, 구주에서 꽤 큰 제국이었다. 일찍이 내란 중에 젊은 황제 주중서 (褚仲旭)가 지키고 있던 보물을 빼앗아 간 국가였다. 백성과 국가란 단지 그가 벗어나고 싶은 도구일 뿐이었다. 남에게 욕을 먹는다 해도 형제에게 배반을 당한다 해도 상관없었다. 모든 것은 이미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이룬 태평 성세가 점점 그의 손에 사라져 가고 있었다. 만마가 내달리고, 깃발이 변하고 있었다. 이 어마어마한 기세는 결국 망국이라는 전설을 이루게 될 것이었다. 동그랗고 빛나는 구슬 교주(鲛珠)가 땅에 널려 저마다의 운명을 빛내고 있었다.